[글또] 글또 6기 KPT로 시작하는 7기 준비
글을 작성하는 개발 직군분들이 모여서,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같이 자랄 수 있는 커뮤니티인 글또 6기에 이어 7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1. 글또 7기 시작 배경
올해 초 ~ 4월 말(벌써 5월이라니!)에는 개인적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든 시기였다.
커리어 방향성에 대해서 혼란스럽기도 했고
성장이 더디고 부족함만 계속 보이는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배울 점이 많고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이 다른 곳으로 떠나는 일은 나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그 시기 동안 나자빠져있기보단 뭐든 하려고 했다.
내가 힘들어 하는 이유를 정리하고 그를 해결하기 위한 Action Item을 정하고, 준비하고, 지원하고, 합격해서 이제 시작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글또 7기 활동이다.
2. 7기 준비를 위한 KPT
요즘 회사에서 2주 단위 Sprint를 하고 마지막 날에 KPT(Keep/Problem/Try) 회고를 하고 있다.
KPT란
- Keep : 잘하고 있는 점. 계속했으면 좋겠다 싶은 점.
- Problem : 뭔가 문제가 있다 싶은 점. 변화가 필요한 점.
- Try : 잘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서, 문제가 있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시도해 볼 것들
을 의미하며 팀 문화의 탄생 | 우아한형제들 기술 블로그에서 더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에 글또 6기 마지막 글로 2021년 회고 - 습관, 일, 공부, 재미를 작성하였는데, 글또 6기 활동 자체에 대한 회고는 하지 않은 것 같아서 간단하게 KPT를 해보았다.
여기서 Try에 해당하는 것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달마다 잘 지키고 있는지, 문제는 없었는지, 새롭게 해 볼 Try는 없는지 회고를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다.
3. 글 작성 주제
1) 스터디
- Nestjs, Kubernetes: 최근 IT개발 동아리에서 스터디 및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스터디 주제는 크게 Nestjs, Kubernetes라서 공부를 하고 있다.
- Kubernetes로 구축하는 MSA: 실무에서 MSA(?)처럼 새롭게 아키텍쳐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 이 과정에서 gRPC, Kafka를 활용한 Pub/Sub 구현, Even logging, Scaling, 새로운 기술 도입(Kubernetes 운영 환경 구성, Kubernetes 관리 등), MSA 트러블 슈팅 방법 등 배우고 싶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일단은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고 싶어서 <Kubernetes와 Docker로 한 번에 끝내는 컨테이너 기반 MSA> 강의를 듣는 중이다.
- Algorithm: 알고리즘 문제만 그냥 막 푸는 것이 아니라 BAKG 알고리즘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 문제 풀이를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공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중요하거나 깊이 파본 것들에 대해 정리하는 글을 작성할 것이다.
2) 프로젝트 회고
예전 한창 개발을 배우고, 프로젝트를 할 때 회고(지금보니 회고보다는 과정 기록에 가깝긴 하다)를 남겨두곤 했다.
이때 남겨둔 회고들은 작게는 '그땐 그랬지..ㅎ' 하는 소소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크게는 현업에서도 가끔 '어 그때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했더라?' 식으로 도움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동아리에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기획하는 시점이라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긴 하지만
앞으로 시작될 프로젝트의 과정이나 회고 등을 남기고자 한다.
3) 문제 해결 과정
개발자의 주요 업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 코드를 많이 짜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며 내가 현업에서 어떤 일을 했고, 어떤 문제 해결 과정을 거쳤는지 정리해 나가는 글을 쓰고 공유함으로써 모두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다.
4. 마무리
힘들었고 방황했던 올해 초를 잘 지나고 글또와 Mash Up, BAKG 알고리즘 스터디가 거의 비슷한 시점에 함께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더 잘 하고 싶어 졌고,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생각을 정리해보니 상반기는 하반기에 다시 열심히 달리기 위한 정리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글또 활동을 통해 나의 성장을 나타내 주는 과정들을 기록하고, 다른 분들과 교류하며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같이 자랄 수 있으면 좋겠다.